한국시리즈, 김태형 감독 입담 눈길…재치↑ 'KS 늘 왔던 듯 여유로움'
↑ 한국시리즈/사진=연합뉴스 |
한국시리즈 시작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태형감독의 재치있는 언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처음 두산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해 감독의 자리에서 한국시리즈를 처음 경험합니다. 하지만 25일 펼쳐진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형 감독은 5년째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류중일 감독 못지 않은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먼저 유희관의 부진에 대해 "유희관이 못 던져도 우리는 이겼다"며 "유희관이 못 던지고 한국시리즈 경기를 이기는 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1차전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이유를 꼭 말해야되냐"고 되물은 뒤 "니퍼트와 장원준이 모두 던져서 유희관이 1선발이 됐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류중일 감독이 "김태형 감독이 골프를 잘 친다더라.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야구인 골프 대회에서 함께 경기하고 싶다"고 말하
한국시리즈 첫 경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종일관 여유롭던 김태형 감독이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선수들을 지휘할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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