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진수 기자] 국가대표에 여럿 뽑힌 강민호(30·롯데 자이언츠)의 모습을 여유로웠다.
강민호는 26일 서울 금천구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느 덧 대표팀에서 중고참이 됐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2008 베이징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회, 2013 WBC 등 굵직굵직한 국제경험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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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 대표팀에 뽑힌 강민호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소집됐다. 강민호가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강민호는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다. 강민호는 “어린 시절부터 대표팀에서 뛰었던 동료들이 많다”면서 “이대은이 친한 선수가 없다고 했는데 다들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강민호는 “한국선수들은 단기전에서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정규시즌을 마친 뒤
강민호는 “시즌을 마치고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일부 대회와는 달리 (큰) 공백기 없이 대회에 나서기 때문에 몸 컨디션만 잘 맞춘다면 경기 감각은 잘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표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훈련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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