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단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기회가 오면 반드시 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박병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첫 훈련에서 “찬스가 오면 치겠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국가대표 승선이 박병호가 바라본 국제대회는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이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도 그렇고 국제대회도 그렇고 타격이 활발해서 이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투수력에 따라 국제경기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설명한 것. 그러면서 그는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두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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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일인 26일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그는 한결 부담감을 떨친 모습. 그는 “인천 때는 주장이었고 책임감이 많았다”면서 “지금은 형들도 많고 부담감에서 다소 편하다. 형들에게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단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처럼 설레고 떨린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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