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1루수 저스틴 모어노와 결별한다.
콜로라도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모어노에게 걸려 있던 2016시즌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어노는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모어노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2년 1250만 달러에 1년 옵션을 추가해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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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모어노는 콜로라도에서 극과 극의 2시즌을 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번 시즌은 타율 0.310 OPS 0.821로 기록은 비슷했지만, 4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전부터 자신을 괴롭혀 왔던 뇌진탕과 목 통증에 다시 한 번 발목 잡혔다. 5월 14일 LA에인절스 원정 출전 이후 103경기를 결장하며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로 곤두박질 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부상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FA 시장에서 각광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9월 복귀 이후
2003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피츠버그(2013), 콜로라도(2014-2015)를 거치며 13시즌 동안 통산 1487경기에 출전했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1루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으며, 2007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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