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를 대만과 공동 주최한 일본이 개막 전부터 시름을 앓고 있다. 주축 선수의 잇단 이탈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일 일본 야구대표팀의 명단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를 대신해 팀 동료인 이마미야 겐타를 소집했다.
야나기타는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타율 3할6푼3리(1위) 34홈런(3위) 99타점(3위)으로 맹활약을 했지만 왼 무릎 부상으로 하차했다. 지난 9월 26일 지바 롯데전에서 왼 무릎에 사구를 맞은 뒤 통증을 참고 시즌을 마무리 지었으나 프리미어12 참가까지는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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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의 야나기타 유키. 사진=MK스포츠 DB |
일본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야구의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프리미어12를 창설했다. 초대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최정예 멤버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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