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9 25-16) 완승을 거뒀다.
삼각편대의 주축인 용병 맥마혼이 26점을 뽑아냈고, 김희진(14점), 박정아(10점)가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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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IBK기업은행. 사진=(계양) 김영구 기자 |
승리에 목마른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것은 기업은행이었다. 19-18 상황에서 맥마혼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아낸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까지 더해 25-20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기업은행은 2세트 인삼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희진과 맥마혼이 나란히 6점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기업은행은 올 시즌 최다 점수 차인 25-9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초반에도 기업은행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인삼공사는 헤일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7-8로 빠짝 추격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연패 탈출 의지는 매서웠다.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한 기업
13-18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헤일리와 최수빈의 블로킹 성공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전새얀, 맥마혼, 박정아의 맹공격이 인삼공사의 네트에 꽂히면서 기업은행은 25-16로 3세트마저 챙겨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