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5 U-17 월드컵 결승은 아프리카의 싸움이다. 나이지리아와 말리가 결승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6일(한국시간) 칠레의 콘셉시온에서 열린 U-17 월드컵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4-2로 이겼다. 2007년 한국 대회 이후 5번의 대회서 결승만 네 차례 진출이다. 통산 여덟 번째 결승행.
통산 최다 우승국(4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조별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더니 토너먼트 들어 호주(16강)와 브라질(8강)을 각각 6-0, 3-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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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는 2015 U-17 월드컵 결승에 오르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나이지리아의 결승 상대는 말리로 결정됐다. 말리는 한국을 16강에서 울렸던 벨기에를 3-1로 꺾었다.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말리는 이번 대회에서 무패(5승 1무)를 자랑하고 있다. 유일하게 못 이겼던(조별리그 0-0) 상대인 벨기에를 준결승에서 눌렀다. 그와 함께 사상 첫 U-17 월드컵 결승에 진
이로써 U-17 월드컵 결승은 오는 9일 나이지리아와 말리의 대결로 펼쳐진다. 아프리카 국가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건 1993년 일본 대회(나이지리아-가나)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가나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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