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은 올해 슈퍼매치를 2연패로 마감했다.
하지만 수원 서정원 감독은 7일 서울 원정에서 3-4로 패하고 “서울에 트라우마는 전혀 없다. 조금도 생기지 않는다, 1년 내내 패하고, 5~6경기 연속 패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어깨를 폈다. 수원은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5-1로 승리하고, 두 번째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올 시즌 전적은 1승 1무 2패다.
서정원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선 “골도 많이 먹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며 “3-4 상황에서 공격 찬스를 살렸으면 더 재미난 경기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점은 아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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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서 감독은 전반 윤주태에 두 골 허용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제민을 빼고 곽희주를 투입했다. 이에 대해 “(실수로 실점하고)심리적으로 흔들릴 수가 있었다”고 이유를 밝히며 “서울전 첫 경기에서 질 때에도 연제민이 아픔이 있었다. 그런 아픔을 겪은 만큼 더 크게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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