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일본이 대회 흥행을 위해 한국을 초청해 벌인 개막전이었다. 한국은 일본의 의도대로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서 상대 선발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에게 틀어 막혀 0-5로 완패했다.
‘삿포로 참사’의 재현이었다. 지난 2003년 11월 아테네 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서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일본에 잇달아 지면서 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것이 삿포로 참사의 시작이다.
투타에서 완벽하게 일본에 압도당했다. 특히 타선은 7안타, 3볼넷을 얻고도 무기력했고, 수비도 실수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도미니카 공화국을 만나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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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日삿포로)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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