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최근 일본 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소프트뱅크에게 노란불이 켜졌다. 한꺼번에 주축 타자 2명이 이탈할 위기다. 이번 일본 시리즈 MVP 이대호(33)에 이어 ‘주장’ 마쓰다 노부히로(32)마저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9일 “마쓰다가 해외 FA 진출 권리를 행사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서류를 이날 구단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해외 FA 권리 신청 마감 시한인 10일에서 단 하루를 남기고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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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왼쪽)와 마쓰다 노부히로(오른쪽)의 이탈은 소프트뱅크에게 큰 타격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번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도 대표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8일 한국과 개막전서도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 100% 출루의 활약을 펼쳤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년 계약이 마무리된 마쓰다에게 시즌 중부터 지속적으로 4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하지만 마쓰다가 가지고 있던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이 더 컸다. 마쓰다는 일단 권리를 행사한 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조건을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구단에 대한 애착이 많은 마쓰다이기에 일본 내 이적은 없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쓰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일본 시리즈 3연패에 도전해야 하는 소프트뱅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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