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는 예비 메이저리거들의 쇼케이스장과도 같다. 이미 포스팅 금액 수용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개인 협상에 나설 박병호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 포스팅 절차에 들어가는 손아섭과 예비 대기자 황재균 등 많은 도전자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이번 ML 쇼케이스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다름 아닌 김현수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외 진출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상황. 그래서 더 조용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김현수의 맹활약이다.
![]() |
↑ 한국 대표팀 외야수 김현수는 조용하면서도 뜨거운 메이저리그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만 현지에는 다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김현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포스팅이 아닌 자유계약(FA) 신분이기에 선택의 폭은 더 넓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 파산 기자는 김현수의 선구안과 타격 정확도를 칭찬하면서 “몇몇 정상급 외야수들의 계약이 완료된다면 김현수를 원하는 구단들이 바로 나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원 소속팀인 두산은 팀의 간판인 김현수를 꼭 잡겠다는 입장이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