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4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에 복귀한 후지카와 규지(35·한신 타이거즈)가 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33)의 자리는 여전히 남겨둔 상태다.
한신은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지카와와 계약 합의했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220세이브(42승 25패)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면서 소방수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3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도합 29경기 1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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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
이렇게 되면 팀 마무리 자리는 여전히 빈 상황. 오승환의 재계약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신 구단
올 시즌을 마치고 한신과 계약이 끝난 오승환은 에이전트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 현지로 이동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한신의 오승환에 대한 구애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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