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유서근 기자] “다시 이런 해가 올수 있을까 할 정도로 뜻 깊은 한해를 보냈다. 미국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을 휩쓸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61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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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어깨부상 탓에 하위권으로 마쳤지만 대상·상금·다승·평균타수 부문 1위로 올해를 마감하며 4관왕을 확정진 전인지. 사진=(용인) 정일구 기자 |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낸 전인지는 “그동안 응원해준 팬분들과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마지막 홀에서 눈시울이 불거졌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로 삼았던 모든 것을 이룬 전인지는 “우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우승했을 때도 기뻤지만 이번 대회가 남다르다. 하나하나 느껴볼 수 있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이 남을 것 같다”면
미국무대 진출에 대해서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상반기에 LPGA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올림픽 대표로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내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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