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윤진만 기자] 이민아(24, 현대제철)과 이금민(21, 서울시청)은 지난 8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축구계에 이름을 알린 여자 축구 선수들이다.
이민아는 ‘얼짱’ 외모와 왕성한 활동량, 터프한 태클이란 반전 매력을 뽐냈고, 이금민은 손흥민을 연상케 하는 시원시원한 드리블과 슈팅 능력으로 축구팬의 마음을 훔쳤다.
급기야 두 선수는 오는 29일 이천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심서연(이천대교) 전가을, 조소현, 정설빈(이상 현대제철) 등 기존 간판선수 대신 경기 포스터에 얼굴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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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아(맨 오른쪽) 옆 포스트에 이금민과 이민아의 얼굴이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이금민은 16일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운을 떼며 “포스터에 실린 김에 사진이 더 잘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감사하다”고 했고, 이민아는 자신의 뒤편에 있는 포스터를 지긋이 바라본 뒤 “축구 인생에 있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방긋 웃었다.
이 포스터는 당연하게도 두 선수에게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온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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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시원한 드리블과 파워넘치는 슈팅이 장기인 이금민.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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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호주전 예상 점수로 각각 2-0(이민아), 3-1(이금민)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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