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수석코치에서 감독 대행을 맡은 박종익 감독이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종익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8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3)로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루 전인 17일 이호 감독이 하차하고 박종익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던 이호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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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수석코치에서 감독 대행을 맡은 뒤 하루 만인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박종익 감독. 사진=(대전) 곽혜미 기자 |
박 감독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멀리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만의 색깔을 입히기 보다는 이제껏 해왔던 대로 시즌을 이어갈 것”라면서 “선수들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점만 지켜준다면 언제든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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