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오간다는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7·독일). 그러나 이번 시즌 아스널 FC의 핵심선수임을 부인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외질은 25일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홈경기(3-0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2승 3패 득실차 –1 승점 6으로 3위를 유지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올림피아코스 FC가 승점 9로 2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외질은 17경기 3골 11도움으로 특급도우미의 면모를 되찾았다. 신체적인 강인함이 단점으로 지적받은 과거를 생각하면 경기당 86.2분을 소화하는 체력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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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질(오른쪽)이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홈경기에서 수비의 견제를 받으며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아스널은 이런 외질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2015-16시즌 외질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아스널은 1무 5패로 단 1승도 없다. 반면 같은 대회들에서 외질이 골·도움에 성공하면 아스널은 11전 9승 1무 1패로 승률이 81.8%에 달한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은 ‘도우미’ 외질이 직접 공격에도 나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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