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73kg급은 이원희·김재범·왕기춘 등 대한민국 유도 천재들이 몰려 있었던 체급인데요.
최근 이 '황금체급'에서 또 한 명의 유도천재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끈한 업어치기 한판승.
짜릿한 안뒤축걸기 한판승.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73kg급 정상에 오른 만 스물한 살 안창림의 승리 행진입니다.
▶ 인터뷰 : 안창림 / 남자 유도 73kg 국가대표
- "공격적인 유도 스타일이기 때문에 항상 상대보다 빨리 공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은 2013 전일본학생선수권에서 우승하고는 귀화 제의를 뿌리친 채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고된 훈련과 실전을 거치며 두 귀는 피가 차 부풀어올랐지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나갈 꿈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안창림 / 남자 유도 73kg 국가대표
- "올림픽 금메달 따기 위해서 전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그만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태극마크를 달고 이룬 광주유니버시아드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안창림의 다음 목표는 2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