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현역 시절 거침없이 마운드에 올라가 시원하게 타자들을 제압한 야생마다웠다. LG 트윈스 이상훈 코치가 ‘쿨한’ 친정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 코치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LG로 돌아온 소감과 코치로서 다짐을 전했다. 이 코치는 LG로 복귀해 유망주 투수를 가르칠 ‘피칭 아카데미’를 개설 후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이 코치는 LG로 복귀한 막전막후를 밝혔다. 사실 이 코치가 고심 할 시간을 적었다. 어느 정도 구단끼리 교감이 오간 뒤 LG측에서 이 코치에게 연락을 줬다. 이 코치는 “LG의 첫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고민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구단끼리 먼저 이야기가 된 상태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 뒤 3일 만에 결정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이상훈 코치 사진=LG 트윈스 제공 |
친정팀으로 돌아온 부담감은 없었다. 그저 후회 없이 하면 된다는 것. 이 코치는 “부담감은 없다. 못하면 잘리면 된다. 구단에서 필요 없다고 하면 나가면 된다. 중요한 것은 후회 없이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살아오면서 어떤 목표를 내세운 적은 없다. 신인왕이나 20승 혹은 메이저리그 진출도 이야기 안 했다.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야구하겠다거나 코치하고 있으면 LG에서 불러 주겠지라는 생각도 없었다. 그저 물 흐르는 대로 살고 싶다. 평가는 시간이 지나서 받으면 되고 무엇보다 후회가 없으면 된다”고 전했다.
그래도 LG에 대한 애정은 숨길 수 없었다. 야인 시절에도 LG를 계속 지켜봤다. 이 코치는 “가장 유니폼 오래 입고 있었던 팀이다. LG의 녹을 가장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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