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근 스페인에 약한 이탈리아축구대표팀과 해당 국가 프로축구 최고 명문 유벤투스 FC가 닮은꼴 행보다.
유벤투스는 9일 세비야 CF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3승 2무 1패 득실차 +3 승점 11로 맨체스터 시티(12점)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1~2위에 16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것은 같으나 2위는 다른 조 1위와 만나야 하기에 더 불리하다.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5위 세비야에 무릎을 꿇어 조 1위가 좌절됐다. 최근 스페인 원정 1무 3패로 4경기 연속 무승이다.
![]() |
↑ 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세비야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D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뭔가 잘 안 풀린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페인 세비야)=AFPBBNews=News1 |
전통적으로 유벤투스 선수들이 핵심자원으로 활약하는 이탈리아대표팀도 근래 스페인과의 A매치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이쪽은 1무 후 3연패로 상황이 더
최근 유벤투스의 스페인 원정 4경기가 모두 토너먼트가 아닌 조별리그였다면 이탈리아대표팀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0-0무→승부차기 6-7)과 유로 2012 결승전(0-4패)이라는 결정적인 순간 겪은 아픔도 포함되어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