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베테랑 1루수 아담 린드(32)가 시애틀로 이적한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린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복수의 낮은 단계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밀워키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밀워키 저널 센티넬’은 세 명의 우완 투수, 다니엘 미사키, 카를로스 에레라, 프레디 페랄타가 시애틀로 간다고 밝혔다. 모두 20세 미만의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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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린드가 시애틀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FOX스포츠’ 등은 전날부터 린드 트레이드 논의 상황을 계속해서 전했다. 논의가 진전된 끝에 이번 윈터미팅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지게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린드 영입을 강하게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트레이드로 시애틀은 1루수를 보강하게 됐다. 마크 트럼보, 로건 모리슨을 트레이드로 내보낸 상태였다. 앞서 린드의 2016시즌 800만 달러 연봉 옵셔을 선택했던 밀워키는 한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린드를 포기하고 유망주들을 확보하게 됐다.
린드는 토론토(2006-2014)와 밀워키(2015)에서 1102경기에 출전, 타율 0.274 출루율
1루와 좌익수를 모두 볼 수 있지만, 2011년 이후에는 줄곧 1루만 봐왔다. 지난 시즌에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149경기에 출전, 20홈런 87타점 타율 0.277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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