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김선형(27·서울 SK)이 올 시즌 첫 연승에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김선형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6-93으로 이긴 뒤 “염원하던 첫 연승이라 좋다. 투지 있는 경기가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잦은 부상 선수에 김선형까지 20경기 징계로 시즌 초 어려움을 겪은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팀이었다.
그러나 이날 SK는 홈에서 15연승을 달리고 있던 KGC의 ‘안방 불패’를 막았다. 4쿼터 종료 52초를 남겨 놓고 강병현에게 동점 3점슛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지만 SK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김선형의 활약으로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선형은 이날 19득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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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형. 사진=MK스포츠 DB |
김선형은 “감독님께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할 건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첫 연승에 가파른 상승세를 원할 법도 하지만 김선형은 “지금처럼 묵묵히 한 게임씩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목표는 6강이고 우리 팀이 2~3쿼터에 잘해서 그 강점을 살려야겠고 후반기 출발이 좋은 만큼 제가 책임감 있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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