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격수로 기대를 모은 대한항공의 모로즈 선수는 듣던 대로 화끈했습니다.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남자 프로배구의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상당한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입국한 지 5일 밖에 되지 않는 러시아 대표팀 출신의 모로즈.
1세트 탐색전을 마친 뒤 2세트부터 이름값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강서브는 물론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현대캐피탈 선수들에게 애를 먹입니다.
데뷔전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올린 모로즈.
대한항공의 3대 1 역전승을 이끌며 팀을 3위에 올려놓았습니다.
▶ 인터뷰 : 모로즈 / 대한항공
- "우리 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를 편안하게 대해줬거든요."
전 세계 클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아시아 챔피언인 중국의 광저우가 북중미 챔피언인 클럽 아메리카에 먼저 실점합니다.
하지만 후반 10분을 남기고 연달아 두 골을 몰아쳐 2대 1 역전승을 거둡니다.
국가대표 김영권의 소속팀인 광저우는 오는 17일 유럽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4강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