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모교에 통 크게 기부했다.
웨스트브룩의 모교인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대학(이하 UCLA)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브룩이 새로 짓고 있는 농구센터 모 오스틴 농구 센터를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웨스트브룩의 이번 기부가 “재정적으로 중요한 기여”이며, 학교 출신 운동선수가 기부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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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웨스트브룩이 모교 UCLA의 체육관 건립을 위한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웨스트브룩의 기부를 기념하고자 새로 짓는 농구 센터 안에 들어설 남자 농구부 연습 코트를 ‘러셀 웨스트브룩 코트’라 부르기로 했다.
또한 웨스트브룩이 팀의 레이커스 원정경기 일정을 위해 LA를 방문할 내년 1월 8일 열리는 애리조나 와일드캣츠와의 홈경기에 웨스트브룩과 가족들을 초청,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웨스트브룩은 성명을 통해 “UCLA 농구팀의 유산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교에 대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지난 2012년 1월 맺은 5년 계약에 따라 이번 시즌 1674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명된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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