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38, 뉴욕시티FC)가 15일 첼시를 2-1로 이기며 선두를 재탈환한 레스터시티에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어 앞에선 슬며시 엄지를 내렸다.
스포츠 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레스터시티가 마지막까지 현 위치를 유지하리라 보지 않는다"이라고 논평했다.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 내 진입은 가능하리라 내다봤다. 현 기세가 워낙 무섭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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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램파드(왼쪽 아래)는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현재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인 레스터시티가 "탑4" 꿈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단, 조건을 달았다.
첫째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등 주축 선수를 1월 이적시장에서 지켜낼 것. 선수 입장에 서서 "그 선수들이 영리하다면 잔류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둘째 현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할 것. "그들은 언젠가 경기에서 패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지금 탄력을 받았다. 단결력과 스피릿을 갖췄다"고 했다.
램파드는 "끝까지 탑4에 든다면 믿을 수 없는 역사를 쓰는 것"이라며 응원의 의미로 다시 엄지를
지난시즌 14위팀 레스터시티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현재 10승 5무 1패(승점 35점)로 아스널(33점) 맨체스터 시티(32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램파드의 전 소속팀 첼시는 강등권과 승점 1점차인 1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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