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굿이라도 해야 하는 걸까. LA다저스가 또 전력 보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본 언론 ‘지지 프레스’는 18일 새벽 이와쿠마 히사시가 다저스와 정식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오프시즌 FA 자격을 얻은 이와쿠마는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였다. 그러나 윈터미팅이 끝난 이후에도 다저스 구단은 공식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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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던 이와쿠마가 신체검사 단계를 통과하지 못해 계약이 무산됐다는 소식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신체검사에서 정확히 어떤 이상이 발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쿠마는 지난 2014년 시즌 준비 단계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2015년에는 오른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20경기 등판에 그쳤었다.
그러나 이와쿠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5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5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8월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윈터미팅 기간 영입을 시도했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가정 폭력에 연루되며 트레이드 논의가 무산된데 이어 선발 보강 카드로 노렸던 이와쿠마마저 신체 검사에서 문제가 생기며 마운드 보강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가 이와쿠마 영입에
또 하나 가능성은 마에다 겐타 영입이다. 미국을 방문한 마에다는 가장 먼저 LA로 이동,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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