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스캇 카즈미어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6개 팀이 영입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얄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카즈미어에게 최종 후보로 삼았다”고 전했다.
카즈미어는 올 시즌 오클랜드와 휴스턴에서 7승1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진 못했지만 2013년 10승(9패), 2014년 15승(9패)을 거두면서 활약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둘 수 있는 좌완 투수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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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캇 카즈미어.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카즈미어가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헤이먼에 따르면 현재 몇 개 구단에서는 3년간 총액 3600만~39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탬파베이 더블레이스(현 레이스)에서 데뷔한 카즈미어는 통산 272경기에서 98승90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특히 200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2006년과 2008년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
2011년 이후 부상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0승9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어 지난 시즌 15승9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면서 정상 궤도를 탔다. 올해 중반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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