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내년 8월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는 태극전사들의훈련장에 전광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벽 5시50분이 되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하나둘씩 태릉선수촌 운동장으로 모입니다.
6시부터 몸 풀기로 하루를 여는 첫 운동을 시작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10분여 간 몸을 푼 대표선수들은 달리기로 새벽 훈련의 강도를 높입니다."
운동장을 네다섯 바퀴씩 돈 선수들이 향한 곳은 체력훈련장.
유도 대표선수들은 호랑이 감독, 저승사자 코치 앞에서 '악' 소리가 날 정도의 고강도 체력훈련을 소화합니다.
▶ 인터뷰 : 안창림 / 유도 국가대표
- "훈련을 견뎌야 시합에서 1등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합에서 1등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은 오전 10시부터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로 대한민국의 종합 5위를 이끌었던 펜싱 선수단은 리우를 향한 금빛 찌르기 훈련에 집중합니다.
▶ 인터뷰 :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리우올림픽에서도 저희가 열심히 했던 만큼만 보여주면 좋은 성적이 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효자 종목 양궁.
금빛 과녁에 화살이 콱콱 꽂히면서 올림픽을 향한 선수들의 자신감은 쑥쑥 올라갑니다.
선수들이 흘린 구슬땀. 리우 올림픽 금메달의 씨앗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