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올 시즌 성적을 최하위로 마감했지만 ‘칼바람’은 없었다.
kt 위즈는 28일 2016시즌 연봉계약 결과를 공개했다. 신인 조무근의 연봉이 2700만원에서 215% 인상된 8500만원으로 훌쩍 뛰었고, 장시환(170%)-김재윤(167%) 등의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또 하나 눈 여겨 봐야 할 사실은 삭감이 ‘제로’라는 것.
kt는 올 시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희망을 낳았지만 어쨌든 팀은 10구단 체제의 첫 10위 팀으로 남았다. 대개 연봉협상에서 팀 성적이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것을 생각해보면 의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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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가 2016시즌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삭감 대상자는 "제로"다. 사진=MK스포츠 DB |
kt는 이번 연봉협상에서 ‘최소 동결’이라는 방향을 잡았다. 동결 대상자도 많지 않으며(구단 징계로 동결된 장성우 제외 4명) 삭감은 애초에 그 누구에게도 고려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생팀으로서 내년부터는 순위싸움에 들어가니 동기부여 차원에서 삭감은 한 명도
물론 팀 성적을 배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팀 스포츠이며 팀이 성적을 내는 것이 프로야구단의 존재 목적인 이상 다음 협상부터는 팀 성적도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