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상하이) 강대호 기자] 세계 최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심판 허브 딘(45·미국)이 로드 FC가 왜 자신을 중국대회에 투입했는지를 입증했다.
‘로드 FC’는 지난 22일 “허브 딘을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27’ 심판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딘은 대회 당일은 물론이고 25일 푸동 샹그릴라에서 진행된 공개 계체와 ‘로드 FC 채점 기준 및 경기운영방식 변경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딘은 미국 ‘파이터스 온리 매거진’이 주관하는 ‘세계 MMA 어워드’에서 2010~2014년 5연속 ‘올해의 심판’ 선정에 빛난다. MK스포츠가 푸동 샹그릴라와 동방체육관에서 취재하면서 목격한 딘은 자신을 알아본 중국 현지 팬의 동반사진촬영요청을 수시로 받았음에도 귀찮아하지 않고 최대한 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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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딘(가운데)이 ‘로드 FC 27’ 1부 제4경기이자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 경기의 승자가 명현만(오른쪽)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중국 상하이)=강대호 기자 |
유명세는 오프라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과 ‘소후닷컴’은 28일 스포츠 섹션 ‘시나티위’ 및 ‘소후티위’를 통하여 ‘로드 FC 27’ 결산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콘텐츠에 언급된 개인은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5)과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하와이 대회 챔피언 경력자 마이티 모(45·미국) 그리고 딘까지 3명이 전부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대회출전선수였음을 생각하면 심판임에도 거론된 딘의 지명도가 중국에서도 상당함을 짐작할만한 사례다.
로드 FC는 지난 8일 기존의 라운드별 채점을 총점 합산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채점 기준 및 경기운영방식 변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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