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진수 기자] 원주 동부의 김주성(36)이 한국 프로농구 블록슛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주성은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76-70으로 앞서던 4쿼터를 1분12초를 남기고 조 잭슨의 슈팅 때 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통산 631경기에서 999개의 블록샷을 기록하고 있던 김주성은 한 개를 더하면서 프로통산 1000번째 블록슛을 해냈다.
이날 1쿼터에 막판 코트를 밟은 김주성은 부지런하게 코트를 누볐다. 그리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경기 막판 잭슨의 돌파 앞에서 치밀하게 붙었다.
지난 2002-03시즌 고양에서 데뷔한 김주성은 프로통산 14시즌 동안 경기 당 평균 0.6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2002년 10월26일 창원 LG의 라이언페리맨을 상대로 첫 블록슛을 해낸 뒤 14년이 흘러 세운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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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성이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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