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전 8연패 사슬을 끊었다. 402일만의 모비스전 승리다. 드워릭 스펜서가 3쿼터 막판 연속 3점슛으로 상대 추격을 끊었다. 김선형은 곧바로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0-70으로 이겼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은 SK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김민수와 데이비드 사이먼이 전반에만 각각 10점씩 넣으면서 44-36 리드를 이끌었다. 박형철은 3점슛 3개를 넣으면서 힘을 보탰다.
3쿼터 들어서도 SK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사이먼과 김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중반 50-3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선두 모비스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커스버트 빅터와 아이라 클라크의 연속 득점으로 모비스는 순식간에 점수 차를 7점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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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펜서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SK는 곧바로 사이먼의 스틸에 이어 김선형이 속공 득점을 앞세워 확실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이 흐름을 틈타 약 2분여 동안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막고 17점을 몰아 넣으면서 73-4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4쿼
스펜서는 28득점 6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1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사이먼도 16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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