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가까이 가기 어려운 대상이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스타 선수들이 먼저 나서 팬들과 사진 찍고 게임도 하면서 거리감을 좁혔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현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 기자 】
농염한 자태로 '위아래' 댄스를 추는 김선형.
자신보다 50cm나 작은 팬과 줄을 넘는 김종규도,
게임에서 지지 않으려 온몸을 내던진 문태종도 즐겁기만 합니다.
팬들의 투표로 뽑힌 농구 올스타 선수들이 팬에게 직접 다가가는 시간.
코트에서의 냉철한 승부사는 사라지고 친근한 형, 오빠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올스타 시니어팀
- "제가 농구 말고는 다른 부분은 재밌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보고, 함께 뛰면서 정을 나눈 팬들은 선수 애장품 구매로 불우이웃 돕기에도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경기 포천시
- "같이 하니까 정말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농구장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수들) 사랑해요. "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팬들과 어울려 몸을 달군 선수들은 내일 이곳 잠실체육관에서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의 화끈한 대결로 팬 사랑에 보답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