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박병호, 마이너 거부권 없다? "있으면 부작용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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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 박병호/사진=연합뉴스 |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에 소속된 박병호가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12일 박병호는 "첫 시즌을 보내고 한국에 올 때 당당히 들어오도록 잘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애리조나로 떠났습니다.
그는 이날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올해 첫해니까 변화를 많이 주기보다는 부딪혀서 준비하고 싶다"며 "올해 특별한 목표는 없지만 미국에서 살아남으려면 많은 장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타력 늘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앞두고 선배 메이저리거이자 국내 구단에서 함께 뛰었던 강정호에게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 '미국은 우리나라와 방식이 달라서 천천히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하라'는 등의 조언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그가 맡을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팀이 저에게 지명타자를 시킨다는 이야기와 함께 일주일에 1∼2번 수비 나갈 수 있는 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것과 관련해 "미네소타의 모든 선수가 거부권이 없다고 들었다"며 "있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팀이 나에게 이 정도로 투자하는 것이 기회를 주는 투자인지, 마이너로 보내려는 투자인지를 생각하고 계약했다. (계약 조건에 대해)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습니다.
한편, 박병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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