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승을 추가하는데 무려 20경기나 걸렸다. 애스턴 빌라가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경기 만에 이겼다.
애스턴 빌라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지난해 8월 8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격팀 본머스를 1-0으로 꺾은 이후 5개월 만에 맛본 승리의 기쁨이었다. 애스턴 빌라는 그 동안 5무 14패로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으며 감독 교체까지 단행했다. 가르드 감독 부임 후 9경기에서 4무 5패를 기록하더니 10번째 경기에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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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그 상황. 레스콧의 평범한 헤딩 슈팅을 골키퍼 헤네시가 못 잡으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애스턴 빌라에게 20경기 만에 승리라는 큰 선물을 줬다. 사진(英 버밍엄)=ⓒAFPBBNews = News1 |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자하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히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다. 위컴, 샤막, 예디낙을 잇달아 교체 투입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청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희비는 갈렸다. 애스턴 빌라가 20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2승째를 올린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승리는 둘째 치고 득점도 없다. 지난해 1
크리스탈 팰리스는 7위 자리를 지켰으나 중위권 팀과 간극은 점점 좁혀지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른 12위 웨스트 브로미치와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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