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 로마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AS 로마는 13일 오후(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 2013년 6월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지도력은 인정받았다. 2013-14시즌 개막 10연승을 달리더니 유벤투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4-15시즌에도 AS 로마의 순위는 2위.
이에 계약기간을 2018년까지 연장하며 이탈리아에서 지도자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세 번째 시즌인 2015-16시즌 위기가 찾아왔다. 최근 공식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도 하부리그의 스페치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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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로마는 13일(한국시간)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伊 로마)=ⓒAFPBBNews = News1 |
한편, 다니엘레 데 로시의 아버지인 알베르토 데 로시 프리마베라(유스) 감독이 선수단을 이끈다. 임시 체제다. AS 로마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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