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전북 현대 모터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완패를 당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9시 25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친선전서 1-4로 패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2위 팀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베스트 전력을 내세웠다. 전북은 이동국을 필두로 이종호-레오나르도-로페즈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보경과 이호가 중원을 지키고 이주용-임종은-김기희-최철순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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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도르트문트 평가전서 완패. 사진=MK스포츠 DB |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이날 전반 3분 만에 마르코 로이스가 전북 수비를 단숨에 따돌리고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전북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0분 이동국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주용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딩으로 깔끔하게 넣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도르트문트의 맹공에 고전했다. 줄기차게 전북 골문을 두드리던 도르트문트가 결국 앞서나갔다. 전반 41분 오바메양과 음키타리안을 거쳐 연결된 볼을 곤살로 카스트로가 깔끔하게 밀어넣었고 전북은 1-2로 뒤진채 후반을 맞았다.
후반 도르트문트는 박주호를 제외한 전원을 교체했다. 카가와 신지, 아드리안 라모스와 파스칼 슈텐첼, 크리스찬 풀리시치, 모리츠 라이트너, 네벤 수보티치, 펠릭스 파슬락, 마티아스 긴터, 에릭 두름이 필드에, 골키퍼도 로만 뷔르키가 골문을 지켰다. 전북도 이동국, 임종은, 이호가 빠지고 루이스와 김형일, 이한도를 투입하며 전력을 시험했다.
기세 좋게 후반전을 시작했지만 추가골은 도르트문트쪽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박주호였다. 후반 8분 골문 앞에서 라이트너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1-3으로 스코어가 더 벌어지자 전북도 이종호, 김보경, 최철순, 로페즈를 빼고
전북은 이후 명준재, 레오나르도 등의 활약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경기 막바지 쐐기골을 내줬다. 후반 45분 김기희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에 풀리시치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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