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는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데이빗 오티즈에 대한 예를 갖출 예정이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스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 도중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오티즈의 마지막 양키스타디움 방문 때 환송 행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아직 정확하게 어떤 행사를 분단위로 계획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뭔가 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며 오티즈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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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4년 데릭 지터의 마지막 펜웨이파크 방문 당시 열린 기념행사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
스타인브레너는 “오티즈는 위대한 선수다. 프랜차이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선수고, 선수로서 보고자 하는 모든 모습을 갖췄다”며 오티즈를 극찬했다.
오티즈는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미네소타(1997-2003)와 보스턴(2004-현재)을 거치며 2257경기에서 타율 0.284 503홈런 1641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9회(2004-2008, 2010-2013), 실버슬러거 6회(2004-2007, 2011, 2013)를 기록했다. 2004, 2007, 2013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팀에 안겼다.
보스턴 지역 언론 ‘NESN’은 보스턴도 지난 2014년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 데릭 지터의 마지막 펜웨이파크 방문 때 기념 행사를 열어줬다며 양키스 구단주의 이번 결정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평했다.
마지막 현역 시즌을 앞둔 오티즈는 지난달 MLB.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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