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우우우우우!”
추신수(33)가 예정된 사인회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그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당황한 추신수가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함께 등장한 델라이노 드쉴즈는 두 팔 위아래로 천천히 흔들며 추신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레인저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지난 시즌 자신과 테이블 세터를 이뤘던 드쉴즈와 함께 사인회장에 등장, 한 시간 가량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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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쉴즈가 밝은 미소와 함께 사인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 시즌 테이블 세터로 찰떡궁합을 보여줬던 두 선수는 이날 자리에서도 팬들과 함께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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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는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계속해서 사인만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추신수는 밝은 표정을 잃지 않으며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담아 사인을 했다. 팬들은 유니폼, 헬멧, 모자, 사진, 심지어 베이스까지 들고 와 추신수의 사인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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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많고, 시간은 정해져 있다. 레인저스 구단은 정해진 시간 안에 진행을 하기 위해 사인회 참석 인원을 제한했고, 인원당 사인 아이템은 한 개씩, 선수와 포즈를 취하는 사진이나 개인에게 특화된 사인 요청은 금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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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이렇게 마지막으로 줄을 선 팬에게까지 사인을 마친 뒤 사인회장을 빠져나갔다. 구단에서 인터뷰를 허락하지 않은 관계로 짧게 인사만 나눌 수 있었다. 추신수는 “애
현재 텍사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추신수는 2월 중순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주로 이동,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텍사스 야수조는 오는 2월 26일 정식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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