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은 무엇일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팬그래프스 환타지 베이스볼은 운영하고 있는 에노 새리스의 기고 칼럼을 통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종을 꼽았다.
새리스는 이 칼럼에서 100회 이상 구사된 구종을 대상으로 헛스윙 유도 비율과 땅볼 유도 비율, 두 가지 수치를 근거로 최고의 투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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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N은 잭 브리튼의 싱커를 최고 구종으로 꼽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브렛 세실(토론토)의 커브, 루크 그레거슨(휴스턴)의 싱커, A.J. 라모스(마이애미)의 체인지업,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의 패스트볼, 마크 리젭친스키(오클랜드)의 슬라이더, 쥬리스 파밀리아(메츠)의 패스트볼, 대런 오데이(볼티모어)의 패스트볼, 샘 다이슨(텍사스)의 싱커, 헌터 스트릭랜드(샌프란시스코)의 패스트볼이 꼽혔다.
상위 10위가 모두 불펜 투수들로 채워졌다. 새리스는 불펜 투수들이 상대 라인업을 한 차례 이상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으며, 상대 타자와의 매치업에 맞춰 나오다 보니 좌우 대결에서 유리한 경우가 선발보다 많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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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스코의 커브는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구종으로 꼽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카라스코는 슬라이더도 27%의 헛스윙 유도 비율과 45%의 땅볼 유도 비율을 기록하며 6위에 뽑혔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슬라이더(헛스윙 유도 26%, 땅볼 유도 54%)와 패스트볼(헛스윙 유도 10%, 땅볼 유도 49%), 텍사스 레인저스의 콜 하멜스는 체인지업(헛스윙 유도 26%, 땅볼 유도 50%)과 커브(헛스윙 유도 18%, 땅볼 유도 56%) 두 가지가 동시에 선정됐다.
새리노는 모든 투구가 다른 투구와 연관이 돼있으며, 커맨드나 릴리즈 포인트의 디셉션 등 투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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