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가 접전 끝에 LA레이커스의 추격을 물리쳤다.
댈러스는 2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90으로 이겼다.
4쿼터 막판 승부가 갈렸다. 덕 노비츠키가 90-90으로 맞선 4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하며 결승점을 넣었다. 노비츠키는 5반칙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득점을 성공하며 팀의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레이커스는 7연패에 빠졌다.
↑ 댈러스가 4쿼터 막판 노비츠키의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물리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이커스는 2쿼터 4분 40초 남기고 로이 히버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48-47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접전을 이어갔다. 최근 경기 출전이 드물었던 닉 영도 교체 멤버로 출전, 2쿼터 3점슛 두 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에 무너졌던 이전과 달리, 이날은 4쿼터까지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어깨 통증으로 빠진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백은 쥴리우스 랜들, 조던 클락슨, 루 윌리엄스 등이 나눠 메웠다.
댈러스에게는 어려운 경기였다. 주전 센터 자자 파츌리아가 오른 다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덕 노비츠키는 2쿼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이날 몸이 무거웠다. 유난히 상대 수비에 예민하게 굴며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고, 결국 4쿼터 9분 44초를 남기고는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1쿼터 11득점을 올린 챈들러 파슨스의 활약을 앞세워 32-25로 앞서갔지만, 이후 레이커스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레이커스는 4쿼터 막판 도망갈 수 있는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고 자유투를 놓치는 등 작은 실수들이 이어지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 사이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5반칙 상황에서도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종료 직전 결정됐다. 90-90으로 맞선 상황에서 레이커스 루 윌리엄스의 슈팅이 림을 통과했지만, 공격자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슛을 성공시키며 결승
※ 27일 NBA 타구장 결과
클리퍼스 91-89 인디애나
피닉스 103-113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02-98 브루클린
오클라호마시티 128-122 뉴욕(연장)
워싱턴 89-106 토론토
올랜도 100-107 밀워키
새크라멘토 97-112 포틀랜드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