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46)이 정한 2016시즌 목표는 클래식 잔류다.
지난시즌 스플릿A 그룹 진입을 넘보고, FA컵 준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팀 현실을 고려하여 올 시즌 1차 목표를 그리 정했다.
전지훈련지 중국 쿤밍에서 선수들과 땀을 흘리는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올해는 더 힘든 싸움이 될 거라고 본다. 일단 1부 잔류를 1차 목표로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뒤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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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김도훈 감독이 2016시즌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공격수 송제헌이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
인천은 올 겨울 주전 셋을 잃었다. 골키퍼 유현이 FC서울로 이적했고, 측면 공격수 김인성은 울산현대로 떠났다. 미드필더 김원식은 서울로 임대 복귀했다. 전력 약화가 우려하는 상황.
김도훈 감독은 “팀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조병국 김태수 송제헌 등 베테랑과 능력 있는 신인들을 영입해 그 공맥을 메우려 했다. 아쉽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입생 중 송제헌을 콕 집었다. 송제헌은 대구FC에서 득점력을 뽐내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실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3년 전북현대로 이적한 뒤 상주 상무를 거치며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3시즌 그의 리그 기록은 21경기 1골이 전부다.
김도훈 감독은 “송제헌은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강한 절실함으로 무장해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기대했다. 신인 이현성과 송시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현 상황에 대해선 “전지훈련이 막바지로 향하는 시기라 선수들
지난달 17일부터 쿤밍에 머문 인천은 3일 귀국해 설 연휴를 보낸 다음 1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로 마무리 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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