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메이저리거 ‘풍년’이다. 이대호(34)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추신수(텍사스), 류현진(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오승환(세인트루이스)까지 총 7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민기자닷컴’은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루 뒤 현지 언론도 이대호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구단은 4일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로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풍년인 만큼 이들의 대결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수-타자 간의 직접적인 대결뿐만 아니라, 타자-타자 간의 맞대결도 팀의 승리를 위해 싸우기에 중요하다. 특히 ‘동갑내기 절친’ 이대호와 추신수의 만남이 구미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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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까지 가세하면서, 2016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에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이들은 개막전부터 맞붙을 예정이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4월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삼연전을 치른다. 4월 4일 오후 4시 10분 텍사스 홈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는 이들이 양 팀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른 절친 오승환과는 마운드와 타석에서 팽팽하게 대결을 펼친다. NPB리그서 함께 활약했던 둘은 이제 미국에서 다시 경쟁상대로 만
시애틀은 김현수가 속한 볼티모어와 박병호가 속한 미네소타와는 5월,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와는 6월에 각각 첫 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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