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도 깜짝 놀랐다. 특히 지바롯데 마린스 선수단은 훈련 도중 긴급대피했다.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키나와에 스프링 캠프를 차린 일본 구단들에게도 영향이 미쳤다. 지바롯데, 야쿠르트 스왈로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이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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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바롯데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6일부터 긴박한 분위기였다는 것이 산케이스포츠의 보도다. 지바롯데 훈련장에서 불과 3km 떨어진 지점에 일본 자위대의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어트가 배치됐다는 것. 이미 이시가키시는 지바롯데 측에 미리 연습 중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 된다면 신속하게 실내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현장에 있던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토 감독은 “야구장에 도착하고 미팅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야구 인생에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아무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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