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진수 기자] 고양 오리온의 김동욱(34)이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욱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12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팀의 78-69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 SK가 맹추격을 해오자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오리온이 승기를 잡는데 일조했다.
김동욱은 경기 뒤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5경기가 남았는데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동욱은 지난 달 22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최근 6일 전자랜드에서 복귀했다. 부상에서 돌아오긴 했으나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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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오리온의 김동욱. 사진=MK스포츠 DB |
김동욱은 “비시즌 때 몸을 착실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감독님도 믿고 경기에 더 많이 나서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위 울산 모비스에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그러나 오리온에게는 해결해야 될 과제가 한 가지 있다. 기존 선수들과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헤인즈의 매끄러운 호흡이다.
김동욱은 “(헤인즈와의 호흡이) 뻑뻑한 것이 있는데 플레이오프 때까지는 기간이 있으니 나아질 것 같다. 그런 쪽으로 푸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모비스와 전주 KCC전에 대해 “우린 3위에 있으니 급한건 쫓아가는 쪽보다 지키려는 1,2위 일 것”이라면서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얼마나 집중한냐에서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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