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산동) 강대호 기자] 2015 J1(일본 1부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 적으로 만난 FC 서울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30)와의 재회를 반기면서도 공략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3월1일 오후 2시 ‘2015 KEB하나은행 FA CUP’ 챔피언 FC 서울과 산프레체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2차전이 열린다. FA컵 MVP 다카하기는 산프레체 소속으로 2012 J1 베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48) 산프레체 감독은 29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원정이기도 하여 많이 힘들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다카하기의 FC 서울 입단 후 경기 영상을 몇 차례 봤는데 여전히 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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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하기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5 FA컵 결승전 선제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정일구 기자 |
선수대표로 참석한 수비수 미즈모토 히로키(31)는 J1 베스트 11에 다카하기와 함께 이름을 올렸던 사이다. “다카하기는 친분을 떠나 ‘선수’로서도 좋아한다. 이런 무대에서 만나서 반갑다”면서도 “그러나 뭘 싫어하는지도 안다. 적으로 만났으니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수(43) FC 서울 감독은 일본 언론의 질문에 “다카하기를 데려온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면서 “기복 없는 경기력과 창의적인 플레이가 좋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동료와 융화하려는 프로의식도 돋보인다.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FC 서울과 산프레체는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격돌했다. F조 3차전은 홈팀 산프레체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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