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최다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3위에 머물고 있다. 26라운드 기준 1위 FC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12점,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4점 차라 역전이 쉽지 않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일부를 내보내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온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마르카’·‘아스’는 1일 “레알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5·콜롬비아)와 이스코(24·스페인) 중에 1명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스’는 “레알 수비수 페페(33·포르투갈)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나갈 수 있다”면서 “구단은 대체 가능 선수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 수비수 미란다(32·브라질)에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 하메스(왼쪽)와 이스코(오른쪽)가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운데)의 2014-15 라리가 셀타 비고 원정 득점을 축하해주고 있다. 현재 치차리토는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이다. 하메스와 이스코도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스페인 비고)=AFPBBNews=News1 |
↑ 페페(오른쪽)가 SD 에이바르와의 2015-16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의 득점을 축하해주고 있다. 페페는 레알 주장서열 3위다. 사진(스페인 에이바르)=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하메스(61.8분)와 이스코(69.3분)의 경기당 시간은 비슷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 주로 기용된 것도 같다. 출전횟수는 이스코(29경기)가 부상이 있던 하메스(20경기)보
페페는 2015-16시즌 경기당 84.8분으로 중용됐으나 부상이 잦아 17경기 1도움에 그쳤다. 30대 중반을 앞둔 나이와 다음 시즌이면 종료되는 현 계약도 퇴단 가능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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