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새 시즌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저마다 알찬 전력 보강 속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 구성은 만족스럽지만 그래도 더 보강하고 싶은 게 더 강해지고 싶은 각 팀의 ‘욕심’이다.
현재 타 팀 이적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데려갈 수 있다면, 그 가정을 세워둘 경우 누구를 가장 탐낼까.
최다 득표(3표)를 얻은 건 황의조(성남 FC)였다.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 FC, 포항 스틸러스가 황의조를 지목했다. 3개 팀의 감독들은 황의조를 가리켜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갖췄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황의조가 지난해보다 많은 골을 넣는 게 올해 목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팀에 오면 최소 15골은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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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7일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성남 FC의 황의조(왼쪽)는 12개 구단 감독들이 가장 탐내는 선수로 지목됐다. 사진(서울 홍은동)=김재현 기자 |
황의조가 3표를 받은 가운데 전체적으로 공격 자원 영입을 희망했다. 김신욱(수원 삼성), 염기훈(성남 FC), 아드리아노(상주 상무), 김원식(인천 유나이티드), 이재성(제주 유나이티드), 한교원(광주 FC) 등이 지목을 받았다. 전북은 가장 다양한 선수들(이재성, 김신욱, 한교원)이 꼽혔다.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K리그 클래식 내 타 팀 선수’라는 질문 범위를 넓혔다. 그는 태국 무대로 떠난 김진규에게 ‘콜’을 했다. 최용수 감독은 “마음 같아서야 오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을 모두 영입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지금은 서울을 떠난 김진규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절대’ ‘꼭’ 1명을 지목해 달라고 했지만 기어코 손사래를 친 감독도 있다. 오프시즌 능력 있는 선수를 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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