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디안드레 조던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댈러스 원정에서 펄펄 날았다. LA클리퍼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었다.
조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09-90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은 지난여름 댈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가 닥 리버스 감독과 클리퍼스 동료들의 회유에 이끌려 클리퍼스와 재계약으로 마음을 바꾸며 댈러스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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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안드레 조던이 댈러스 원정에서 시즌 첫 20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도 만만치 않은 야유에 시달렸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에 시즌 첫 20득점-20리바운드를 돌파하며 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19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 이번 시즌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자유투도 19개 시도 중 11개를 넣으며 이번 시즌 경기 중 가장 많은 자유투를 넣었다.
크리스 폴이 27득점, J.J. 레딕이 22득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는 자말 크로포드가 15득점, 오스틴 리버스가 10득점을 올렸다.
댈러스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덕 노비츠키 홀로 22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시카고 불스는 12득점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파우 가솔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100-90으로 잡았다. 지미 버틀러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가솔을 비롯해 데릭 로즈(22득점) 마이크 던리비(18득점) 에트와운 무어가 16득점으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18득점, 자바리 파커가 18득점 11리바운드, 지아니스 안테토쿰포가 12득점 10어시스트, 제리드 베이레스가 20득점을 올렸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15-112로 이겼다. 31득점을 올린 앤소니 데이비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단테 커닝엄은 7득점에 그쳤지만, 종료 36초전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노리스 콜이 23득점, 즈루 할리데이가 20득점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디마르커스 커즌스가 4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106-103으로 꺾었다. 토니 알렌이 26득점, 마리오 챌머스와 랜스 스티븐슨이 17득점씩 올렸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28득점을 기록, NBA 통산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몬타 엘리스(26득점), 폴 조지(2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9-91로 잡았다. 샬럿 호네츠는 34득점을 올린 켐바 워커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8-103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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