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4)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호평과는 거리가 있었다.
손흥민은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리그 원정경기(0-3패)에 왼쪽 날개로 76분을 뛰었다. 2차례 슛 중에 1번은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으나 득점과는 무관했다. 키 패스(슛 직전 패스)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기회창출도 여의치 않았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도르트문트-토트넘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을 평점 5로 평가했다. 나란히 4점을 받은 미드필더 톰 캐롤(24·잉글랜드) 및 조시 오노마흐(19·잉글랜드)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손흥민은 이렇다 할 진척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7·벨기에)가 7점으로 토트넘 평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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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이 도르트문트와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원정경기에서 스벤 벤더(오른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돌파와 프리킥 유도, 태클과 가로채기를 1번씩 기록했다. 걷어내기도 3차례 성공하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32경기 5골 5도움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6경기 2골 3도움. EPL(21경기 2골 1도움)과 FA컵(4경기 1골 1도움)에서도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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