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이 라이벌 서울을 꺾고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팬들은 꽃샘추위에도 경기장을 찾아 열기를 발산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봄이 찾아온 녹색 운동장에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2,000여 명이 찾았는데요. 지난해 우승팀 전북의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입니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전북과 서울은 엎치락뒤치락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결승골은 후반 16분 전북 이적생 김신욱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2m에 육박하는 높이를 활용한 헤딩골이었습니다.
난적 서울을 1대 0으로 꺾은 전북은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포항과 광주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3대 3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은 0대 2로 패색이 짙던 후반 42분부터 5분간 3골을 몰아쳐 대역전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페널티킥에 성공해 동점 드라마를 썼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